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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낚시

전격 공개 | 영광 야월리 둠벙

  • 2020-09-22 10:26:00
  • 1.236.75.95

수온 내려갈수록 씨알은 쑥쑥 굵어진다

이번 목적지는 전남 영광군 염산면 야월리 954번지. 해안가에 있는 독립 둠벙이다. 야월리 마을에는 바다 옆에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둠벙이 있다. 원래는 겨울 저수온기 때 광주 전남 꾼들이 많이 찾는 곳.

 

 

 

미리 참붕어 채집부터

 

오후에 도착한 둠벙에는 단 한 명의 꾼도 보이지 않는다. 나는 어둠이 내리기 전 미끼로 쓸 참붕어를 잡기 위해 채집망부터 넣어둔다.

내가 자리한 곳은 둠벙 중류 곶부리. 수심은 1.4m 정도다. 연안 갈대 가장자리와 맨바닥을 노리기 위해 2.8칸부터 6칸까지 12대의 낚싯대를 편다. 미끼는 새우와 참붕어.

초저녁 어둠이 내릴 무렵. 맑았던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 몰려온다. 그러더니 예고에도 없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진다. 비는 2시간 동안 이어졌다. 한껏 올라가 있던 둠벙의 수온이 떨어진 덕일까. 예상치 못했던 입질이 들어온다.

 

 

 

 

폭우 쏟아진 후 월척급 줄입질

 

오른쪽 갈대밭 언저리에 세워둔 2.8칸대의 찌가 춤을 춘다. 새우 미끼를 물고 올라온 놈은 31cm짜리 월척. 이후 나는 자정 전까지 2마리의 월척을 추가로 낚아냈다.

 

 

 

다음 날. 동이 트면서 큰 입질 없이 잔챙이 붕어들이 찌를 가지고 논다. 철수를 결정 하려는 순간.

왼쪽 5.8칸대의 찌가 점잖게 솟아오른다. 급하게 챔질. 연안으로 끌어낸 녀석은 33cm짜리 월척이다. 성공적인 출조.

야월리 둠벙은 가을이 깊어갈수록 빛을 발할 것이다. 한 가지 당부할 점이 있다. 야월리에 산재한 둠벙들 중에는 사유지도 있으므로 출조 전 반드시 그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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