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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성대 원투낚시

  • 2020-06-17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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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릿대를 가져가는 강력한 입질. 필자가 후킹 후 로드를 세워 랜딩하고 있다.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 성대는 냉수대가 유입될수록 연안 가까이 마릿수가 붙는다. 덥석덥석 채비를 물고 늘어지며 꾹~꾹~ 소리를 내는 성대.

울산~경주권의 대표적인 성대낚시 포인트로는 신명해수욕장, 정자해수욕장, 봉길해수욕장, 관성솔밭해수욕장, 나아고운모래해변 등이다. 이런 곳에는 캠핑 겸 성대낚시를 즐기는 가족 단위 꾼들이 해안선에 인산인해를 이룬다.

 

 

내가 찾아간 곳은 경주 봉길해수욕장. 신라 문무왕의 수중왕릉(대왕암)을 볼 수 있는 곳이다.

60~100m 이상 장타 캐스팅을 한 후 채비를 바닥에 안착시킨 뒤 라인에 텐션을 주고 입질을 기다린다. 입질이 없을 때는 1~2분에 한두 바퀴씩 릴을 감는다. 멀리서 채비를 조금씩 끌어오면서 탐색하는 것이다.

성대 입질은 초릿대가 요동치는 경우도 있지만 가만히 라인의 텐션이 무너지며 채비가 앞으로 밀려올 때도 있다. 이럴 때는 라인을 감으면서 무게감을 느껴야 한다. 가만히 앉아서 성대가 미끼를 완전히 삼켜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채비를 끌어주면서 성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편이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는 요령이다.

 

 

 

성대 원투낚시 미끼로는 꽁치살을 많이 쓴다. 시각적으로나 후각적으로나 단연 최고의 미끼. 꽁치 살을 포 떠서 바늘에 껍질과 살을 누벼꿰기 하면 된다. 생꽁치는 살이 물러서 포를 뜨기 힘들기 때문에 냉동 꽁치를 쓰는 게 좋고, 소금을 뿌려주면 물기가 빠지면서 단단해져서 바늘에서 잘 빠지지 않는다. 언뜻 쉬워 보이지만 꽁치 포를 깨끗하게 뜨는 건 사실 쉽지 않다. 직접 포를 뜨기 힘들다면 낚시점에서 성대 미끼용 염장꽁치를 구입해도 된다.

성대는 화려한 색깔과 현란한 날개를 가지고 있는 물고기다. 화려한 독버섯처럼 생기긴 했지만 의외로 맛은 좋다. 차가운 물에 사는 단단한 흰살생선이기에 좋은 자연산 횟감이기도 하다. 반건조해서 소금구이로도 먹을 수 있고, 매운탕으로도 인기가 좋다. 특히 여름철 동해안에서는 자연산 물회의 주재료로도 쓰일 만큼 두루두루 활용이 가능한 어종이다.

이 기사는 월간낚시21 7월호에 실린 정다영(네이버 카페 '지깅톡' 매니저)님의 기사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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