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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소동천 무늬오징어 에깅

  • 2020-08-05 10:02:00
  • 1.236.75.95

 

 

 

이미 6월 중순부터 슬금슬금 무늬오징어가 낚이고 있었다. 남해안 에깅 시즌의 시작점, 거제도. 그중에서도 와현의 소동천 공원 인근은 현지에서 ‘국민 포인트’라고 불릴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다. 크고 작은 씨알의 무늬오징어가 꾸준하게 낚이면서 현지꾼 중심으로 조황이 쌓여 지금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치고 빠지는 게릴라식 낚시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산란 에깅 시즌은 7월 초가 되면서 더 안정된 조황 행진이다. 소문이 퍼진 까닭에 자리가 없는 것이 흠. 훌쩍 씨알이 커진 무늬오징어 사진을 올려놓는 낚시꾼들의 글들은 각 동호회 게시판을 도배하고 있다. 그러면서 소동천 공원의 인기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며칠 전부터 소문을 듣고 와 봤는데, 씨알이 좋네요. 마릿수가 많진 않아도 심심치 않을 정도로는 나옵니다”

박상욱 씨(라팔라 필드스태프)는 소동천의 에깅꾼들이 철수한 다음 한적한 새벽 시간을 노려 쏠쏠한 재미를 봐 왔다.

“더운데 밤새도록 흔들면 뭐합니까. 사람 많을 때는 복불복이에요. 그렇지만 새벽 피딩 때는 짧은 시간에 마릿수 입질을 받을 수 있죠. 효율적인 낚시를 할 수 있어요”

 

 

 

섈로 에기에 ‘로케티어’ 튜닝

 

 

소동천 무늬오징어 포인트는 잘피가 무성한 수심 얕은 포인트다. 일반적인 섈로권 낚시라고 생각하다가는 큰코 다치기 십상이다. 울트라 샐로 타입의 에기를 써야 밑걸림 없이 충분한 폴링 시간을 보장받는다. 라인 텐션을 관리하면서 액션의 완급도 잘 조절해야 한다.

섈로 타입 에기의 비거리 약점은 이른바 ‘로케티어’ 튜닝으로 보완한다. 바늘 한 개를 직선으로 펼치고 구슬을 이용해 라인을 고정한 후 캐스팅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에기의 싱커가 원심력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면서 깜짝 놀랄 정도로 비거리가 늘어난다.

물론 이런 방식의 에기 튜닝은 캐스팅을 할 때 다소의 번거로움은 있다. 그러나 비거리만큼은 그 번거러움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특히 가벼운 샐로 타입의 에기나 3.0호 같은 작은 에기를 쓸 때 효과적이다.

남해안의 본격적인 에깅 시즌은 8월 중순부터다. 소동천 포인트는 지금 산란철 호황을 맞이하고 있지만 사실은 본 시즌에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한다. 여기서 태어난 올해의 무늬오징어는 10월 중순이면 이미 고구마급 이상으로 성장한다. 그 기간은 약 두 달. 소동천 일대의 샤크리 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 거제 소동천 공원은 지도에 표기돼 있지 않아 찾기가 힘든 곳이다. 거제시 일운명 소동리에 있는 소동저수지에서 흘러내린 물이 지세포항으로 흘러드는데, 이 물길이 소동천이다. 포인트 위치로는 지세포항에서 북쪽으로 1.5km 지점의 작은 공원 주변.

 

취재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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