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루어/플라이

시즌 절정, 삼치 루어낚시

  • 2020-11-18 10:08:00
  • 1.236.75.95

포항~경주 라인의 폭풍 같은 소나기 입질

 

김현석 프로가 씨알 굵은 삼치를 랜딩한 후 갑판으로 올리고 있다.

시속 80km의 속도로 헤엄치며 먹이 사냥을 하는 ‘바다의 치타’, 삼치.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삼치 루어낚시가 11월 초 현재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경북 포항의 신항만 뜬방파제부터 남쪽의 경주 읍천 앞바다까지 연결되는 동해남부 해상은 올해 삼치 루어낚시의 핫 포인트로 떠올랐다.

4~5년 전부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기 시작한 선상 삼치 루어낚시는 이제 미터급 씨알을 노리는, 이른바 ‘대삼치 낚시’라는 새로운 장르로 정착되고 있다. 이런 대삼치 루어낚시의 주 출조항이 바로 포항의 신항만과 경주의 읍천.

 

경주 감포 앞바다에서 삼치 입질을 받고 있는 꾼들.

아주 특별한 만남

 

나는 지난 11월 7일 포항 신항만에서 김현석 프로(엔에스 프로스태프)와 함께 대성호(선장 김대성 010-4411-8461)에 올랐다.

“김 선장이 삼치 어군을 잘 읽습니다. 수평선에 끓어오르는 보일(boil)로도 그게 대삼치 떼인지 중삼치 떼인지 금방 알아봐요.”

이날 선미에서 가장 굵은 삼치를 낚은 남상균 씨.

김현석 프로가 나에게 김대성 대성호 선장을 소개한다. 포항 신항만에서 출조하는 낚싯배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삼치 종일낚시를 하는 배가 대성호란다. 다른 배는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하루 두 번 출조한다는 것. 즉, 대성호는 포항 일대뿐 아니라 경주 읍천항 일대까지 아주 넓은 포인트를 거의 매일 섭렵한다.

이날은 김현석 프로가 속한 낚시동호회 ‘팀빙(TEAM BING)’ 회원 9명이 독배를 빌려 모처럼 삼치 루어낚시를 나선 날이다. 여기에 ‘보트 걸’ ‘지깅 걸’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최운정 프로가 게스트로 합류했다.

김현석 프로가 막 낚아낸 굵은 삼치를 들어 보인다.

“얼음 빙어낚시를 즐기던 꾼들이 만나서 만든 모임입니다. 회원들 모두 다양한 낚시를 즐기죠. 특히 바다루어낚시를 좋아합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온 장용민 씨가 ‘팀빙’을 소개한다. 한겨울 얼음판 위에서 빙어낚시를 하던 꾼들이 만나 인연을 쌓고, 그 인연이 ‘소속’으로 연결됐다는 거다. 이들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서로 다양한 낚시를 하다가 얼음판이 열리는 겨울 시즌이면 빙어낚시를 즐긴다.

김현석 프로(오른쪽 두 번째)를 비롯한 4명의 꾼들이 뱃머리에서 삼치를 노리고 있다.

그러고 보니 이날 대성호에 오른 ‘팀빙’ 회원들의 주소지가 거의 경기 및 강원권이다. 경기도 안양에서 온 꾼이 있는가 하면 서울과 가평에서 온 꾼들도 있다.

 

80~100g 메탈지그로 마릿수 타작

 

이렇게 각지에서 모인 ‘팀빙’ 회원들을 실은 대성호는 오전 6시 10분쯤 신항만에서 출항했다.

‘곧 포인트에 도착하겠지.’

박진한 씨도 메탈지그로 씨알 좋은 삼치 손맛을 봤다.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대성호는 아직 해가 뜨지 않은 바다 위를 계속 달린다. 신항만을 출항해서 호미곶을 돌아 남쪽으로 키를 잡는다. 오른쪽으로 구룡포항이 보인 후에도 1시간 여를 더 달린다. 그렇게 2시간 만에 도착한 곳은 경주 양포항과 감포항의 중간 지점. 서쪽 멀리 연동방파제(경주시 감포읍 오류리)가 보인다.

“최근에는 포항권보다 경주권에서 대삼치가 자주 비칩니다. 오전 피딩 타임에 맞춰 왔는데, 일단 여기서 시작해 보죠.”

김대성 선장이 스타트 신호를 보낸다.

뱃머리에서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그러나 올라오는 건 까치복.

장경순 씨가 선미에서 삼치 입질을 받았다.

“복어가 나온다는 건 수온이 낮다는 뜻인데….”

자세한 내용은 월간낚시21 12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