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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가이드 | 딥(deep) 아징

  • 2021-05-12 12:01:00
  • 1.236.75.105

선상 전갱이 루어낚시

수퍼 사이즈만 골라 낚는다

 

최근 거제 앞바다에서 낚이는 전갱이. 그야 말로 ‘수퍼 전갱이’다.

선상 전갱이 루어낚시는 실패확률이 낮은 낚시다. 낚시를 아예 할 수 없는 기상 변수를 제외한다면 최근 조황은 ‘퍼 담는’ 수준이다. 초봄부터 히트 행진을 이어온 거제권 선상 전갱이 루어낚시는 이제 그 많은 전갱이 무리 중에서 수퍼 사이즈만 솎아낸다.

마니아들은 다양한 전갱이 채비를 직접 만들고, 어떤 채비가 가장 효과적인지 데이터화 한 후 그 최선의 해답을 ‘딥 아징’에서 찾아냈다.

 

40m 수심층에서 라이트 지깅으로 전갱이를 낚은 한상호 씨.

딥 아징을 위한 3가지 채비

 

어떤 장르의 낚시든 깊은 곳을 공략하면 대개 큰 개체가 낚인다. 다만 전갱이나 갈치처럼 어군 단위로 몰려다니고, 닥치는 대로 입질하는 어종은 씨알 선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깊은 수심층을 노릴 수밖에 없다.

전갱이 루어낚시는 ‘딥 아징’이라는 이름으로 깊은 수심층 공략법이 존재한다.

 

<딥 아징을 위한 3가지 채비>

① ‘사비끼 채비’라고 알려진 가지바늘 + 메탈지그 채비

② 싱커와 파이프를 이용한 바치콘 채비

③ 싱커와 편대를 이용한 편대채비

 

 
 

 

이 중에서 ‘사비끼 채비’는 메탈지그를 싱커로 사용하는 게 특이하다. 가장 아래에 있는 메탈지그가 바닥까지 내려가면 저킹과 폴링으로 전갱이 입질을 유도한다.

바치콘 채비와 편대채비는 채비 중간의 싱커를 달고 밑줄을 연결하는 형태다. 급격하게 가라앉는 싱커 주변의 줄 꼬임 방지를 위해 파이프나 전용 편대를 사용하는 것이 다르다.

이 3가지 채비는 모두 신속하게 바닥까지 내릴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사용법은 거의 비슷하다.

 

참돔 타이라바 낚시와 비슷

 

낮에도 라이트 지깅으로 깊은 수심층을 노리면 씨알 좋은 전갱이가 낚인다.

일단 채비로 바닥을 찍은 후 2~3회 릴링을 하는 것만으로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전갱이 활성도가 좋을 때는 대개 채비를 바닥에 가라앉힐 때 입질이 들어온다. 첫 릴링에 입질이 없다면 다시 바닥을 찍고 릴링하는 것을 반복한다. 마치 참돔 러버지깅(타이라바)을 연상케 하는 운용법이다. 굳이 다단 저킹을 하거나 크게 로드를 들어 올리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현재 거제권에는 전갱이 자원이 엄청나게 많다. 활성도 역시 높아서 낚시 시작 서너 시간 만에 쿨러를 채우고 철수를 할 정도다. 따라서 낚시 시작부터 낚인 전갱이를 마구 쿨러에 담기 보다는 자신만의 기준 씨알을 정해서 큰 것들만 담는 게 좋다. 또 가능하다면 낚은 즉시 피를 빼서 두레박에 담아 두었다가 쿨러에 넣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요리할 때 식감과 맛을 살릴 수 있다.

“전갱이 루어낚시는 밑걸림이 거의 없어요. 채비를 많이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채비가 더 잘 먹힐지 모르기 때문에 채비별로 여벌로 2개씩만 더 갖고 시작하면 됩니다. 채비 엉킴이나 매듭 부실로 인한 손실 외에는 채비를 다시 할 경우가 없습니다.”

구봉진 거제 대구낚시 대표의 말이다.

아직도 전갱이를 잡어라고 무시하는 꾼이 있다면 40~50cm 씨알의, 이른바 ‘수퍼 전갱이’ 손맛을 강추한다. 손맛은 물론이고 입맛에도 감탄사를 금할 수 없을 것이다.

 

취재 협조 | 거제 대구낚시 055-681-5779

 

딥 아징을 위한 장비와 채비

로드 : 팁런 로드

릴 : 2500번 대 스피닝릴,

원줄 : 합사 0.6호

쇼크리더 : 카본 1.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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