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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꾼 가이드 | 대삼치 지깅

  • 2021-08-27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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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장벽 낮은 하드 빅 게임(Hard Big Game)

 

시즌 첫 미터급 대삼치 손맛을 본 필자.

가을을 대표하는 바다루어낚시 대상어, 삼치. 이제 대삼치 지깅은 바다루어낚시의 확고한 장르로 자리를 잡았다.

꾼들은 보통 80cm 이상 씨알의 삼치를 대삼치라 부른다. 회유성이 강한 어종이라 초여름까지는 잘 보이지 않다가 매년 7~8월이면 동해남부, 특히 경주와 포항권에 마릿수로 나타난다.

올해 대삼치 시즌은 비교적 일찍 열렸다. 지난 7월 말, 나는 우리 지깅톡 회원들과 함께 시즌 탐사를 겸한 대삼치 출조에 나섰다. 그리고 반나절만에 50여 마리의 대삼치를 낚았다. 모든 회원들이 80~110cm짜리 대삼치를 2마리에서 많게는 8마리까지 낚았다.

지깅톡 회원 이호선 씨가 대삼치를 걸어 손맛을 즐기고 있다.

누구나 어렵게 생각하는 지깅이지만 그 입문을 위한 대상어가 대삼치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포항과 울산, 그리고 경주 일대의 대삼치 지깅 전문 낚싯배들은 대부분 렌탈 장비를 갖추고 있어서 장비 구입에 따른 부담이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즉, 간단한 캐스팅 기법만 익힌다면 누구나 쉽게 대삼치 지깅을 즐길 수 있다.

바야흐로 파이팅 넘치는 대삼치 시즌이 열렸다. 씨알 마릿수 피크 시즌은 8~11월.

 

 

 

 

더운날 시원한 손맛을 본 김용진 씨.(위)

화끈한 손맛을 본 허진이 씨.

1. 장비

전용 로드 + 대형 하이 기어 릴

① 로드 | 7~8피트 정도 길이의 스피닝 캐스팅이나 지깅 로드를 많이 쓴다. 농어대보다 초리가 낭창하면서도 허리 힘이 좋은 캐스팅&지깅 전용 로드가 효과적이다. 7피트보다 짧으면 캐스팅 시 비거리가 아쉽고, 9피트보다 긴 로드는 배낚시용으로는 불편하다.

② 릴 | 다이와 릴리아면 4500H~5000H의 대형 하이 기어 릴. 시마노 릴이라면 8000HG~14000XG가 좋다. 빠른 릴링에서 유리하고 제압과 랜딩이 편하다.

 

대삼치 전용 로드. 사진은 엔에스 허리케인 엑스(X) 삼치.

기어비 높은 대형 릴이 유리하다.

2. 채비

헤비 메탈 지깅이 최근 트렌드

필자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메탈지그.

① 원줄 | 2~4호 정도의 합사면 무난하고, 3호를 가장 많이 쓴다.

② 쇼크리더 | 삼치는 이빨이 아주 날카롭기 때문에 원줄보다 강도가 높은 쇼크리더를 쓴다. 일반적으로 40~80Lb 정도 굵기의 부드러운 나일론 쇼크리더가 좋다. 시즌 초반에는 이보다 가는 40~60Lb를 쓰다가 삼치의 활성도가 점점 올라가고 마릿수가 호황이 이어지면 60~80Lb를 쓴다.

③ 메탈지그 | 40~120g 정도의 무게가 알맞다. 전용 장비가 발달하면서 좀 더 무거운 지그로 빠르게 탐색하는 게 최근 대삼치 지깅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100g~120g 메탈지그의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색상은 반짝이는 크롬지그가 보편적이지만 물색과 탁도, 수심층에 따라 붉은색 계열이나 푸른색 계열을 준비하기도 한다.

 

3. 낚시 방법

바닥 찍고 목적 수심층에서 저킹 & 릴링

대삼치 지깅은 아주 간단하다. 저킹 & 릴링이 전부다. 메탈지그를 가라앉힌 후 릴을 감기만 하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8월 초 현재 입질 수심층은 15~40m 권. 메탈지그의 폴링 속도는 보통 1m/sec. 즉, 1초에 1m씩 가라앉는다. 지그를 내린 후 바닥부터 탐색해 올라온다. 보통은 선장들이 알려주는 수심에 맞춰 빠른 릴링과 저킹으로 대삼치 무리가 몰려 있는 수심층을 공략하는 것이다.

만약 운좋게 대삼치 보일링을 보게 된다면 거기를 향해 채비를 날린 후 빠르게 릴을 감는 것 만으로도 마릿수 대삼치 손맛을 볼 수 있다.

 

4. 주의할 점

캐스팅 전 반드시 주변 돌아볼 것

좁은 배 위에서 큰 트레블 훅을 쓰면서 한 번에 여러 명이 캐스팅을 하기 때문에 항상 주변을 돌아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삼치를 낚은 후 뒤처리를 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삼치의 이빨은 생각보다 아주 날카롭다. 갈무리를 할 때는 망치나 방망이 등으로 삼치 대가리를 내리쳐 기절시킨 후 플라이어로 바늘을 제거한다.

 

문의 | 네이버 카페 ‘지깅톡’ cafe.naver.com/jiggingtalk

 

필자의 장비와 채비

로드 | NS 매직아이 이노베이션 892S

릴 | 시마노 스텔라 14000XG

합사 | 아미고 블랙엣지 3호

쇼크리더 | 나일론 40~80BL

메탈지그 | 크롬지그 80~1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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