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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낚시

현장 스케치 | 강화 고구지

  • 2021-01-08 15:13:00
  • 1.236.75.95

첫탕부터 안정적 조황…, 월척 한두 마리는 거뜬

 

구고지 제방 오른쪽 최상류 골자리에서 2마리 월척을 낚은 정성기 씨.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온 첫날인 지난 1월 5일. 평일임에도 강화도 부속섬, 교동도를 찾은 꾼들의 차량은 줄잡아 200여 대. 이들 대부분은 이날 개장한 난정지 얼음판을 향했다. 그러나 ‘전통의 강호’ 고구지에서 얼음구멍을 뚫은 꾼들도 있었다.

 

인근 난정지보다 한산한 얼음판

 

“거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여기 왔어요.”

현지꾼이라고 자신을 밝힌 정성기 씨는 정오 무렵 제방 오른쪽 최상류 골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면서 막 낚은 거라며 자신의 아이스박스를 열어 보인다. 거기에는 30cm 중후반 급 월척 두 마리가 들어 있다.

한 여성꾼이 얼음구멍에 채비를 내리고 있다.

“아침에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이리로 피해 왔지요. 그런데 채비 넣자마자 바로 찌가 쑥 올라오더라고요.”

정성기 씨가 앉은 자리는 바닥에 약간의 수초가 있긴 하지만 밑걸림은 거의 없는 지점. 수심은 1.5m 정도다.

이날 고구지를 찾은 꾼들은 그 수가 적었다. 최상류 관리실 아래와 저수지 중심부에 서너 명, 제방 오른쪽 야산 아래에 서너 명이 전부였다.

교동도를 찾은 대부분의 꾼들이 난정지로 몰리자 이들은 비교적 포인트 섭렵이 쉬운 고구지를 택한 것이다. 그리고 그 선택은, 적어도 이날만큼은 옳았다.

 

1월 초 현재 수심 깊은 곳에서 마릿수

 

지난 1월 5일 찾은 고구지. 이날 개장한 난정지에 많은 꾼들이 몰린 반면, 고구지 얼음판은 비교적 한산했다.

이날 300여 명이 몰린 난정지에서는 딱 한 마리가 낚인 반면 고구지를 찾은 꾼들은 대부분 2마리 이상 4~5마리까지 손맛을 봤다. 낚인 씨알도 좋았다. 월척 이하 씨알은 거의 없었다.

박종국 고구지낚시터 관리인은 “얼음은 잘 얼었는데, 날이 너무 추워 오늘은 입질이 드문 편”이라며 “3~4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 마릿수 조황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다.

“오늘은 너무 추워서 그런지 2마리밖에 안 나오네요.”

실제로 이틀 후인 1월 7일 고구지를 찾은 꾼들은 박종국 관리인의 말대로 거의 대부분 마릿수 입질을 받았다. 많이 낚은 꾼은 이날 하루 30~40마리의 붕어 손맛을 봤고, 이중 3~4마리가 월척급이었다.

1월 초 현재 고구지는 저수지 전역에서 고른 조황을 보이고 있으며, 비교적 굵은 씨알은 수심 깊은 중앙부에서 낚이고 있다. 고구지 입어료는 1인 2만 원.

 

조황문의 | 고구지낚시터 010-7907-9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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