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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겨울 해수욕장에서 돌돔이 낚였다.

  • 2021-02-09 15:54:00
  • 1.236.75.95

울진 후정해수욕장 갯바위

감성돔 노린 채비로 천만뜻밖의 돌돔 손맛

 

후정해수욕장에서 낚아낸 돌돔을 들고.

지난 2월 3일 내가 찾아간 곳은 경북 울진의 후정해수욕장. 대상어는 감성돔이다.

낚시터는 이름 그대로 해수욕장이라 주위가 온통 모래밭. 그러나 군데군데 작은 갯바위가 산재하는 곳이다. 갯바위 전방 30~40m 지점에는 수중여가 듬성듬성 자리한다. 수심은 2.5~3.5m.

지금은 저수온기라 확률이 아주 낮은 시즌이지만 수중여와 수중여 사이 물골을 노리면 한두 마리 정도는 손맛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졌다.

 

고부력 채비로 원투

 

고부력 채비를 멀리 캐스팅한 후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밑밥 품질을 하고, 멀리 파도 너머로 캐스팅. 수심이 얕고 가까운 곳은 모래밭이기 때문에 최대한 멀리 채비를 던져 수중여 사이로 들어오는 감성돔을 노려야 한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멀리 원투한 채비의 찌가 파도에 밀려 천천히 다가올 즈음. 갑자기 찌가 눈에서 사라진다. 화들짝 놀란 나는 급하게 챔질.

 

수중여와 수중여 사이의 물골에서 입질을 받은 필자.

“핑~!”

 

낚싯대를 세우자마자 후욱 허리가 꺾인다.

‘만만찮은 씨알이다.’

 

수면에 비치는 얼룩무늬

 

나는 천천히 대를 세우면서 릴을 감아본다. 쉽게 끌려나오지 않는 놈. 침착하게 발판을 옮기면서 자세를 고정한 후 랜딩을 한다. 이윽고 수면에 머리를 내미는 놈.

‘어라…, 이게 뭐야?’

얼룩덜룩한 어체가 물 위로 올라온다. 돌돔이다. 그것도 40cm에 가까운 씨알이다.

뜻밖이었다. 동해안에서도 벵에돔 시즌에는 간혹 돌돔이 낚이긴 하지만 한겨울에, 그것도 백사장에서 찌낚시로 돌돔을 낚아보기는 처음이다.

아, 로또 당첨된 기분이 이런 걸까?

 

필자의 밑밥과 채비

밑밥 : 겨울철 감성돔 낚시용 밑밥에는 크릴보다는 집어제와 곡물을 많이 첨가한다. 나는 이날 크릴5장 + 파우더 3장 + 오징어 압맥 3봉 + 대형 곡물 1봉을 썼다. 미끼는 생크릴.

채비 : 낚싯대 1호 + 2500번 릴 + 원줄 2.5호 + 목줄 1.7호 / 1.5호 어신찌와 감성돔 바늘 3호의 반유동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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