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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배스낚시 키워드

  • 2021-11-29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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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리그 & 메탈 바이브레이션

메탈 바이브의 리프트 앤 폴 액션으로 멋진 녀석을 만났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배스 앵글러들의 활동 범위가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배스낚시는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그렇다면 한국의 겨울 배스 낚시에도 어떤 꿀팁이 있지 않을까?

나 역시 겨울 배스 낚시는 쉽지 않다. 그러나 매년 힘든 겨울을 보내오면서 이제는 한국 특성에 맞는 겨울 배스 낚시 요령을 나름대로 터득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수위가 낮아진 곳, 즉 갇혀 있는 배스를 찾자’이다.

명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을 이후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이면 저수지나 수로의 수위가 급격하게 낮아진다. 이렇게 물이 급격하게 빠진 필드는 추운 겨울 앵글러들에게 찬스로 작용한다.

초겨울 급격히 수위가 내려가는 필드. 사진은 충남 부여의 한 수로.

간단하게 생각하면 된다. 넓은 필드에 흩어져 있던 배스들은 수위가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좁은 공간으로 모인다. 앵글러의 공략 범위 안에 배스들이 들어오는 셈이다. 이른바 ‘물 반 고기 반’인 상황.

 

그러나 이런 필드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게 문제다. 급격한 수위 저하와 낮아진 수온 탓에 배스는 동면 중인 생명체가 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배스의 눈에 오래 머물 수 있는 루어나 리액션 바이트를 만들어줄 수 있는 루어가 꼭 필요하다. 나는 이런 상황일 때 두 종류의 채비를 추천한다.

① 네꼬리그 | 배스의 좁은 스트라이크 존에 오래 머물며 유혹할 수 있다.

② 메탈 바이브레이션 | 먹으려는 의지가 1도 없는 배스에게 순간적인 반사 움직임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네꼬리그에 쓰이는 스트레이트 웜. 다양한 무게의 싱커가 필요하다.

 

 

 

1. 네꼬리그

유성 프로가 네꼬리그로 메기를 낚았다.

스트레이트 계열의 웜을 주로 사용한다. 헤드 쪽에 싱커를 삽입해 마치 벌레가 물속에 서 있는 듯한 모양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많은 배서들은 네꼬리그를 봄철 비밀병기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네꼬리그는 사계절 언제 어디서나 대형 배스에게 효과적인 루어다. 움직임이 작아진 배스의 눈앞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며 집요하게 공략할 수 있다. 따라서 배스가 있다고 확신하는 상황이라면 네꼬리그는 반드시 써봐야 하는 채비다.

네꼬리그를 쓸 때는 무게별로 다양한 싱커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싱커의 무게에 따라 폴링 속도가 다르고, 수중에서 웜이 서 있는 시간이 달리진다.

 

 

 

2. 메탈 바이브레이션

메탈 바이브의 슬로우 리트리브에 반응한 배스.

플라스틱이 아닌 메탈로 만들어진 바이브레이션 형태의 루어다. 이미 많은 꾼들이 겨울 필수아이템으로 써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리프트 앤 폴’ 테크닉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전혀 입을 열지 않는 배스라 할지라도 자신의 눈앞에서 빠른 속도로 떠오르는 메탈바이브를 보면 참지 못한다.

메탈 바이브의 또 다른 장점인 비거리를 이용해서 멀리 캐스팅 한 후 바닥까지 가라앉히고, 로드를 들었다 놨다 해주기만 하면 어느샌가 덜컥하는 기분 좋은 바이트를 받아낼 수 있다.

 

 

※ 이 포스트는 월간낚시21 12월호에 실린 강호형(Aros Korea 총괄팀장) 님의 기사를 재구성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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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 @a.ros_kanghohyeong

메일 | basshohye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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